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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관절 치료해도 아픈 다리, 정맥혈관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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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24-05-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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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다리가 저리고 시린 증상이 있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척추, 관절 질환을 먼저 의심하고 여러 병원을 방문한다. 검사 및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되는 환자들도 있지만, 계속 저리고 시린 증상이 지속되면 근골격계 질환이 아닌 정맥혈관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로 보면 국내 정맥류 환자 수가 2020년 32만 명에서 2021년 37만 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비만이나 운동 부족, 혈액이 아래로 역류할 수 있어

다리 혈관에는 심장에서 다리 쪽으로 혈액을 내려보내는 동맥과 다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보내는 정맥이 있다. 정맥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있는데, 어떠한 원인으로 판막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아래로 역류하는 것을 정맥혈관 부전이라 한다. 이 질환은 유전, 호르몬 등 선천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비만이나 운동 부족, 장시간 서 있고 앉아있는 직업적 특성 등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골격계 통증? 치료 시기 놓치면 정맥성 습진이나 궤양 유발

정맥혈관 부전으로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체하게 되면 혈관 벽이 늘어나는데 대표적인 예로 혈관이 돌출되는 하지 정맥류가 있다. 대부분 다리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있지만, 관절염이나 척추관협착증과 유사해 근골격계 치료를 받아도 통증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정맥성 피부 습진이나 궤양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다리가 푸르거나 붉은 혈관이 드러나지 않아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정맥혈관 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 하루 종일 다리가 무겁다. ▲ 다리가 저려 걷기 힘들다. ▲ 발과 다리가 시리다. ▲ 척추 관절 치료(수술)를 받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 발 앞꿈치 또는 뒤꿈치 통증이 있다. ▲ 앉았다 일어날 때 골반, 무릎 주변 통증이 발생한다. ▲ 가만히 서 있으면 통증이 계속되고, 걸을수록 증상이 완화된다. ▲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온다.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가 예후도 좋아

정맥혈관 통증을 치료하기 전 먼저 X-ray나 MRI처럼 영상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이 척추, 관절인지 혈관인지 파악한다. 이후 토니켓 검사를 진행하는데 의료용 압박대를 활용하여 정맥의 흐름을 막았을 때 통증이 나아지면 정맥혈관 부전의 발병을 알 수 있다. 최종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정맥혈관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


예전에는 외과적인 수술치료를 주로 시행했지만, 최근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약물치료, 혈관 강화 주사 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회복 속도도 빠르고 통증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 비수술 치료를 받아도 별다른 호전이 없다면 정맥 고주파 및 레이저 치료, 정맥 베나실 수술, 혈관 제거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정맥혈관 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지 말고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해줘야 하며, 기름지고 매운 음식이나 너무 짠 음식인 경우 혈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발생했다면 척추, 관절 및 혈관 질환과 관련된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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