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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안 올라간다… 오십견일까, 회전근개파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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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24-05-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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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에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을 먼저 의심한다. 하지만 오십견만큼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8만여 명으로 같은 기간 오십견보다 약 1만여 명 많았다. 회전근개파열은 증가세도 더 가파르다. 최근 5년간 오십견 환자가 8% 증가한 데 비해, 회전근개파열 환자는 40% 가까이 증가했다.


◇회전근개파열-오십견, '만세'해 보면 구분 가능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힘줄인 회전근개가 노화로 약화되거나, 외상으로 인해 파열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된다. 오십견은 오십 대 이후 자주 발병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인데, 정식 명칭은 동결견이다. 동결견은 어깨 관절 주위 조직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유착되거나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별다른 외상없이 질환이 발생하고 정확한 원인도 알려져 있지 않다.


나기태 원장은 "동결견은 통증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감소하고 또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관절이 굳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며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할 경우 손상된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은 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회전근개파열과 동결견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두 질환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하지만 간단한 자가 테스트를 통해서 질환을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다. 바로 두 팔을 머리 위로 드는 '만세' 자세를 취해보는 것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스스로 팔을 올리기 힘들지만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팔이 어느 정도 올라간다. 반면 오십견 환자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 강제로 팔을 올리려고 해도 어깨가 굳어 잘 올라가지 않는다.


◇회전근개파열 막으려면 어깨 펴야

치료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회전근개가 50% 미만으로 손상됐다면 약물과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릴 수 있다. 만약 질환을 방치해 50% 이상 파열되거나 완전히 파열됐다면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회전근개 봉합술은 특수 관절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손상된 부위를 직접 살피면서 끊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평소 올바른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어깨 건강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기태 원장은 "요즘처럼 꽃샘추위로 기온이 떨어질 때에는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이 위축되고 뭉칠 수 있어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고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는 어깨 스트레칭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또 어깨가 굽는 라운드 숄더도 어깨 건강을 해칠 수 있어 평소 어깨를 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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