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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관절 100세 설계] 본격 김장철 주부들 '저릿저릿' 손 건강 잘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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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24-05-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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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손 저림이라도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내원해야


올해 첫 한파특보가 지난 17일에 발령됐고, 평년보다 일찍 서리가 내리는 등 올 가을은 단풍을 만끽하기도 전에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마음이 바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을 해야 하는 주부들이다.


김장을 하는 주부들의 손은 쉴 틈이 없다. 씻고. 절이고, 버무리고 무치는 등 손과 손목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에 저리거나 쥐가 난 듯하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손 저림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40~60대 주부들의 경우, 신체 노화가 진행 중이며 관절, 근육 등도 퇴행되는데, 손 저림 증상 하나에도 다양한 질환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 저림이 느껴지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손목터널 증후군(수근관증후군)을 들 수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중앙 부분 아래의 정중신경이 손목 관절의 전방에 위치하는 터널 모양의 수근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위 구조물에 눌려서 발생한다. 이 밖에도 목 디스크가 원인이 되어 경추에서 뻗어 나오는 신경가지가 눌려 손 저림증이 생기거나 당뇨 등 대사 질환의 2차 증세로 손 저림증을 느낄 수도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그러다 서서히 증상이 심해지면 일반적으로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못 느끼는 등의 이상 감각이 나타난다. 환자들은 주로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손목이 저리고, 손목을 두드릴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고 호소한다. 또 손가락 건초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부은 것 같은 부종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손목터널 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다.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집거나 쥐는 등의 손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주사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저림 증상이 심하거나 손바닥 쪽 근육 위축 또는 악력이 감소하게 되면 수근관을 넓혀주는 횡수근 인대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가벼운 손 저림이라도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면 수부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장 시 손목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좋다. 김장을 할 때는 장갑을 꼭 끼고 찬물에 손을 담글 때는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또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놨다 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손목 신경이 눌려 손 저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드는 것보다는 무게를 줄여 여러 번 나눠 드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손목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손목을 고정한 상태로 김장을 하고, 1시간 일하면 10분 정도 쉬면서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손 저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동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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