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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화려한 ‘비보이 댄스’, 무작정 따라 하다 ‘골병’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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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24-05-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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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비보이 댄스’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비보이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다시 한번 비보이 댄스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연습이나 준비 없이 화려한 춤을 쉽게 보고 무작정 따라 할 경우, 관절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격렬한 동작 많아 부상 위험

비보이 댄스에서 선보이는 격렬한 기술들은 ‘파워 무브(power-move)’와 ‘프리즈 무브(freeze move)’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비보이 댄스라고 생각하는 많은 회전 동작들은 파워 무브에 속한다. 이 같은 동작의 경우 기술에 따라 관절을 다칠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헤드스핀’은 머리와 목으로 몸의 전체 무게를 지탱한 뒤 원심력을 이용해 공중에서 몸을 회전시키는 동작으로, 체중을 머리로 지탱하며 회전하기 때문에 목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과도한 움직임에 의해 목 관절이 조기 노화될 수 있다. 또한 양손을 바닥에 짚고 공중에서 두 다리를 엇갈려 돌리는 ‘플레어’도 손목에 체중이 집중돼 손목 인대가 찢어지는 ‘손목 염좌’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 밖에 여러 파워 무브 동작 중 과격한 어깨 움직임으로 인해 어깨 탈골을 겪을 수 있으며, 과격한 점프는 무릎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리할 경우 십자인대 파열, 연골 손상이 동반될 수 있고,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경우도 많다. 또한 한쪽 다리로 체중을 실어 버티는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엉덩이 관절 내측 근육·힘줄 염좌 손상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프리즈 무브는 말 그대로 순간적으로 멈추는 동작을 뜻한다. 대표 동작인 ‘체어 프리즈’는 한쪽 팔을 완전한 기역자로 꺾어 바닥을 짚으면서 몸을 공중에 띄운 채 순간적으로 멈추는 동작이다. 온몸을 손바닥만으로 지탱하기 때문에 손목 인대가 파열될 수 있고, 팔꿈치가 꺾인 상태에서 체중이 쏠려 팔꿈치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 엘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심하면 식사, 세수 등 일상적인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 필수… 초보자는 전문가와 안전하게

비보이 댄스는 일반 댄스와 달리 고난도 동작과 어려운 동작들이 많으므로,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배우는 것을 권한다. 무작정 따라 할 경우 춤을 추는 과정에서 관절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팔목 보호대나 헬멧 같은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경우 자신의 춤 실력을 감안해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춤추기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춤이 끝난 후에는 관절 연골에 쌓인 피로를 해결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19/20220419012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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