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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평평해지는 발… '무지 외반증' 생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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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24-05-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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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었던 발이 나이 들면서 평발로 변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인대와 근육이 퇴화하면서 발바닥을 당겨주던 힘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평발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무지 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발, 압력 분산 안돼 엄지발가락에 힘 가해지며 '무지 외반증' 위험 

발바닥이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아치'라고 한다. 아치는 체중을 분산시키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발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발목의 안정성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인대와 근육 등 발의 조직이 퇴행하고, 발바닥을 당겨주던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발바닥이 평평해지고 넓어질 수 있다. 평발은 태어날 때부터 발생하는 선천적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40% 정도는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잘 걷지 않고, 급격한 체중 증가나 딱딱한 신발을 많이 신는 등 여러 원인으로 평발이 될 수 있다.


평발의 문제점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완충 기능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걷거나 운동을 할 때 관절의 긴장을 유발하고,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다. 특히 압력을 분산하는 능력이 약해져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면서 '무지 외반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무지 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무지 외반증은 꽉 끼는 신발이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평발인 경우에도 무지 외반증을 주의해야 한다.


나기태 원장은 "무지 외반증은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교정기와 편한 신발 착용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다만 발가락 변형이 너무 심해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있거나 신발을 신기 어렵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지 외반증 심하면 수술 고려, 최근엔 흉터 거의 안 남게 치료

무지 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각도를 기준으로 20도 이하이면 경증, 20~40도이면 중등도, 40도 이상이면 중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증의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신발 교정, 약물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며 증상을 완화해 볼 수 있다. 반면 오래 지속되거나 각도가 20도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 무지 외반증 수술로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기존 개방형 무지 외반증 수술은 4~10cm 정도 절개해 진행하는 반면, 최소 침습 무지 외반증 수술은 2~3mm 정도로 최소 절개 후 실시간 영상 장치를 보면서 특수기구를 이용하여 변형된 뼈를 교정하고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개방형 무지 외반증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과 통증이 적다.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나기태 원장은 "무지 외반증이 발생한 경우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체중 부하를 줄 수 있는 플랫슈즈 등은 자제하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바르게 걷는 자세도 중요하다"라며 "등을 곧게 펴고, 발과 다리를 11자로 벌린 뒤 뒤꿈치-발바닥-발가락 순으로 걸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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