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질환, 수부각성수술로 더 나은 결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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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24-07-30 11:33본문
가정주부 J씨는 최근 갱년기 증상과 함께 손가락이 딸각거리고 펴지지 않는 통증을 겪기 시작했다.
병원을 방문한 결과 방아쇠수지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적 치료를 권유받았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힘줄이 손바닥의 띠 조직인 '활차'에 걸려 손가락을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질환으로, 갱년기 여성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기존의 수술에서는 전신마취나 겨드랑이 국부마취(상완신경총 마취)를 사용하거나, 짧은 시간 동안만 효과를 발휘하는 국소마취를 통해 수술이 진행된다. 하지만 전신마취나 겨드랑이 마취는 수술 중 환자가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다는 한계가 있고, 국소마취는 시간 제약으로 인해 복잡한 수술을 진행하기 어렵다.
일산 포인트병원 김동민 원장은 “이에 비해 수부각성수술(Wide Awake Hand Surgery)은 국소마취를 사용하면서도 긴 시간 동안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중 환자가 손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닌다. 손은 매우 복잡한 연부조직들이 조화롭게 작용해야 하므로, 수부각성수술을 통해 수술 중에도 손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이점이다”고 설명했다.
수부각성수술은 출혈이 적고 회복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중 환자가 수술 부위를 직접 움직일 수 있어 더 정밀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술은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부각성수술은 방아쇠수지, 수근관 증후군 등 손과 손가락 관련 질환의 다양한 수술에 적용될 수 있으며, 수술 후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동민 원장은 “수부각성수술법은 수술 중 환자가 자신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협조할 수 있어, 수술 후 기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존 수술 방법과 비교했을 때, 의료진과 환자가 수술 중에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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