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일상 속 작은 충격에도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 고령층일수록 조기 대응 중요 {척추 건강, 당신의 삶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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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25-08-07 09:15본문
일상생활 중 가벼운 넘어짐이나 허리를 굽히는 동작만으로도 척추뼈가 손상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간과하기 쉽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골밀도가 감소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이 대표적이다. 외부 충격이 크지 않아도 뼈가 스스로 주저앉듯 눌리면서 압박 손상을 입는 이 질환은 통증뿐 아니라 척추변형, 운동기능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대부분 외상이 원인이지만, 골다공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기침이나 침대에서 일어나는 동작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하면 요통이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누웠을 때보다 앉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절이 더 진행되거나 인접 척추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도미노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척추압박골절은 단순한 허리통증과는 구별이 어려운 만큼, 고령층에서 갑작스러운 요통이 발생했을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와 정도를 확인한 뒤,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골절 위치 등을 고려해 치료 방침이 결정된다.
경미한 경우에는 통증 조절과 보조기 착용, 안정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골절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척추체 성형술’ 또는 ‘풍선 척추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골절 부위에 골시멘트를 주입해 척추체를 고정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 골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평소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며, 칼슘과 비타민D가 충분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규칙적인 체중 부하 운동을 병행하면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고령자는 낙상 예방을 위해 집안의 장애물을 줄이고, 야간에는 조명을 확보하는 등 생활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더라도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으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다.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 빠르게 검사를 받는 것이 향후 회복과 일상 복귀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이 칼럼은 포인트병원 최종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포인트병원 최종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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