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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다리까지 저릿한 증상을 유발 ‘척추전방전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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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25-12-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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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까지 저릿한 증상을 유발하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질환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쉬우나, 척추 마디 자체가 불안정해져 신경을 압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높으며, 방치 시 척추 변형과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강조된다.


일산 주엽동 포인트병원 최종민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제자리를 이탈해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질환으로, 주로 퇴행성 변화나 외상, 선천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라며, “앉아 있거나 걸을 때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이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 마디를 잡아주는 근육, 관절과 인대가 약해지고, 디스크의 높이가 줄어들면서 척추의 안정성이 떨어져 뼈가 미끄러지게 된다.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으로 뻗치는 듯한 방사통이 나타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신경이 압박되면서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져 쉬었다가 다시 걷게 되는 신경인성 파행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에 있어 단계적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미끄러진 정도가 경미한 초기에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신경 주사 치료(경막외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조절하여 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최종민 원장은 "초기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하지만 척추뼈의 전위 정도가 심해 신경 압박이 심각하거나, 비수술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미끄러진 척추 마디를 안정화시키고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수술적 치료는 척추의 안정성을 회복시키고 신경을 감압하는 척추 유합술 등이 대표적이다. 최 원장은 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와 상의하여 환자의 상태와 전위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척추전방전위증 예방을 위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복부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코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척추전방전위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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